드디어 졸업

드디어 나도 졸업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학교만 25년째 다니고 있다. 그중에 학부만 9년이다(휴학기간 포함임).

졸업식장

의대 혹은 의전원은 따로 졸업식을 하므로 이렇게 강당에 모여서 한다. 학부 졸업식 때는 무슨 강당에서 했던 것 같은데 수천 명이 동시에 졸업하니 강당에 들어가는 건 꿈도 못 꾸고 그냥 우왕좌왕하다가 사진이나 찍고 돌아왔던 그런 기억이 난다. 여유만 되면 다른 과도 과별로 장소를 달리하여 졸업식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정면 모습

아직 아무도 오지 않은 강당.

이름있는 자리

여기 앉으라고 이름도 붙여놨다. 근데 중간에 다른 데로 옮기라고 함.

셀카

기념으로 셀카 하나 남겼다. 옆에 앉으신 분은 한의사 하시다가 오신 분이신데 대단한 분이시다. 어떻게 대단하냐 하면 보통 사람은 맥주에 소주를 타서 먹는데 이 분은 소주에 맥주를 타서 드심.

수상

뭐 잘했다고 상도 하나 주시더라.

졸업장

이건 “학위기”라는 것인데 석사라서 졸업장이라고 부르지 않고 학위기라고 부르는 듯. 등록금도 두 배라서 종이도 두 장. 이거 잃어버리면 재발급도 안된다고 한다.

표창장

이건 표창장 내용. 품행이 단정하였다고 한다. ㅇㅇ

상품

이건 표창장에 딸려온 상품. 상 받은 사람마다 상품이 다양했는데 몽블랑 볼펜, 만년필, 백화점 상품권, 농협 기프트카드, 은메달 등이었다. 나는 의학 용어사전을 받았다. 제일 무겁더라.

표지

표지는 이렇게 생겼다.

가격

가격은 85,000원. 인터넷 최저가로는 7만 원대에 파는 것 같더라.

영한

여기는 영문 용어를 국문으로 번역해 놓은 부분.

한영

여기는 국문 용어를 영어로 번역해 놓은 부분. 영한 부분에 비해 많이 부실하다.

근데 이걸 어디다 쓴다…… 어차피 필요하면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너구리

우연히 너구리를 끓였는데 다시마가 두 개 들었더라. 아, 근데 내가 라면을 왜 끓였더라.

총동창회기념품1

2만 원을 내면 부산대학교 총동문회에 가입도 시켜주고 기념품도 주더라. 크기는 명함보다 조금 큰 정도. 안에 뭐가 들었을까? 설마 손톱깎이 세트는 아니겠지.

총동문회기념품2

설마…… 아니겠지.

총동문회기념품3

……

총동문회기념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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