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문제 때문에 관리소에 전화할 일이 있었는데,
사실 영어로 대화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오늘 쯤은 전화를 해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해 보았다.
그런데 이런 왠 걸…… 잘 못알아 먹겠는 거다.
말괄량이 아가씨 목소리인데 따발총 쏘듯이 빠르다 젠장. 토익 듣기는 안 이렇던데……
아무튼 쏘리 쏘리를 연발하며 겨우 알아먹었는데 이 아가씨가 답답해서인지 미안해서인지
이메일로 보내겠단다. 어찌나 고맙던지…… 어쩐지 나는 구전동화가 더 어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