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하드 불매운동 하겠다.

 딸내미 사진을 저장하기가 마땅치 않아서 외장하드를 하나 샀다.

 

 Seagate에서 나온 GoFlex라는 제품 1TB짜리를 샀다. 못 써도 3년은 쓰겠지.

 

 아, 근데 산지 열흘만에 인식이 안된다.

 

 컴퓨터 바꿔가며 꽂아봐도 인식이 안된다. ㅠㅠ

 

 판매처에 연락했더니 데이터 복구는 자기들이 못하고 교환은 해준단다.

 

 AS 센터에 연락했더니 자기들도 데이터 복구는 안해주고 교환만 해준단다.

 

 데이터 복구를 개인적으로 신청하면 돈이 엄청나게 든다.

 

 하드가 인식만 되면 내가 어찌어찌 복구해 보겠는데 인식이 안되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

 

 웃긴게 열흘만에 고장난 회사 제품 못 믿겠으니 반품하고 다른 회사 것으로 사려니까

 

 박스 버렸으면 안된단다. 

 

 무슨, 고장 안 나고 무사히 쓸 때 까지 박스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디있나.

 

 게다가 근 한달간 찍어서 저장한 딸내미 사진이랑 동영상 다 날린 거 생각하니까 화딱지가 나서 죽겠는데,

 

 아무튼 이런 몹쓴 씨게이트 하드 다시는 안산다. 아 눈물난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