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저런 모습들을 보면 과연 국가 권력의 주체가 누구인지 심각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우리의 대변인이랍시고 뽑아놓은 작자들이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해 저 자리에서 싸우고 있는지를 똑똑히 보라!
사실 나도 이제 저 작자들을 비난하는 일에 꽤 많이 지쳤는데, 실로 저 작자들의 의도가, ‘국회에서는 싸움질이나 하고 나라 꼴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차피 우리나라는 희망이 없다.’등과 같은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세뇌시킴으로써 사람들이 더욱더 정치에 무관심하게끔 만들려는 고도의 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민주국가의 주체는 바로 당신이다. 썩어 빠진 현실에 등 돌리고서 이 나라가 잘 굴러가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감나무 아래 앉아 감이 저절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무어 다른가! 이 땅의 주체답게 살고 싶다면 힘차게 감나무를 흔들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