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여행의 목적이 그거였다. 어떻게 하면 크리스마스 때 이 심심한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여기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가족을 만나러 떠나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텅 빈단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 것도 12월 초에 미리 앞당겨서 다 해 버린다. 이런 우울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는 없지. 비록 가족은 너무 멀리 있어서 만나러 갈 수 없지만 어디론가 떠나긴 떠나야 할 것 같다.
Originally, our goal was that. How could I escape this boring city in Christmas? They said Uppsala will be empty because every student go to their hometown to see their family. So every Christmas party was already held in the first several days of December. I cannot stay here in Christmas. Though my family is so far away, I had to go somewhere anyway.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어디서 보내는 것이 좋을는지? 파리? 로마? 프라하? 런던? 카사블랑카? 이건 상당히 머리 아픈 문제였다. 참 멋진 도시들이 많은데 2006년 크리스마스는 딱 하루 뿐이다. 다 가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하나만 택해야 한다. 그럼 남들 다 상상하는 파리, 로마 이런 데 말고 카사블랑카는 어떨까?
By the way, which city is nice to stay in Christmas? Paris? Roma? Praha? London? Casablanca? It was so bothersome. There are many beautiful cities but only one Christmas in 2006. If I could go everywhere I want, it would be wonderful but it is impossible. How about Casablanca? Not like Paris, Roma which everybody think of?
그래, 2차 세계대전 때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 위한 기항지로 애용했다는 바로 그 카사블랑카! 나름 아프리카 대륙이라 1월 평균 기온도 10도 안팎으로 따뜻하고 좋네. 게다가 한국과 모로코는 비자 면제 협정까지 맺어져 있어서 그냥 가기만 하면 되는구나!!
Yes! Casablanca which was used to the main port to refuse to America in World War 2. And It is very warm there because it is in Africa continental. And Koreans don’t need visa to enter there!!
R : 미안, 중국인은 비자가 있어야 된대. 제일 가까운 대사관은 파리에 있고.
R : Sorry, Visa is needed for Chinese. The nearest embassy is in Paris.
그래서 카사블랑카는 물 건너 갔고, 런던은 어떨까?
So, Casablaca is rejected. How about London?
R : 미안, 나 영국은 벌써 갔다왔어.
R : Sorry. I’ve already visited London.
그래서 런던도 물 건너 갔고, 그럼 파리? 프라하? 로마? 앗, 그 전에 어떤 항공사를 이용할 지도 생각해야 겠군. 스웨덴의 국적 항공사라고 하면 SAS 항공이 있다. 그 외에 프랑스로 가려고 하면 에어 프랑스, 이탈리아로 가려면 이탈리아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해도 될 것이다. 아니면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에어 같은 것도 있고.
So, London is rejected too. Then Paris? Praha? Roma? Oh, and I had to think about which airline would I use. There is SAS in Sweden. Or if we want to go to France, then we can use Air France. Or if we want to go to Italia, then we can use airlines from Italia. Or there is Ryanair which is very cheap airline.
R : 근데 라이언 에어 같은 저가 항공사는 원래 가격 외에 세금도 붙고 공항도 멀고 출발 시각도 너무 이르거나 늦고 그렇대.
나 : 음…… 어디 보자. SAS로 파리까지 편도 2,000 크로나, 에어 프랑스도 비슷하고, 라이언 에어는 160 크로나 정도네.
R : 역시 라이언 에어가 좋을 것 같아.
R : But in case of cheap company like Ryanair, there will be extra charge for tax and airport is so far and air schedule is too early or too late.
me : Let me see……. One way ticket to Paris by SAS is 2,000 kr. Air France is similar, and Ryanair is about 160 kr.
R : I think Ryanair is the best air company.
역시 돈 앞에 장사 없다고.
Who can win the money?
노선도를 검색하니 아쉽게도 프라하는 없다. 그럼 이제 파리와 로마가 남았는데……
But there are no Praha in Ryanair route. Then Paris and Roma are remained…..
R : 아, 근데 파리에는 내 친구 살거든. 프랑스어도 잘 하고,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때는 파리가 낭만적이지 않겠어?
나 : 어? 21일에 로마까지는 80 크로나 밖에 안하네?
R : 역시 내 생각에도 파리보다는 로마가 근사할 것 같아.
R : Ah! I have a friend in Paris. She can speak French very well. And I think Christmas in Paris is much more romantic.
me : Oh? It costs only 80 kr to Roma in December 21st?
R : I think Roma is the best city to enjoy Christmas.
그래서 우리는 이탈리아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달까?
I think going to Roma was our dest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