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참 구하기 쉽지 않죠? 저도 초반에 5봉 정도 먹어보고 나서 더 먹으려고 백방으로 돌아다녀 봐도 항상 헛방이었는데요, 그냥 포기하고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맛있기는 하지만 사실 못 먹으면 못 살겠다 싶을 정도로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그냥 혹시 있으면 먹고 아님 말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에 대용품도 많이 나왔죠. 기존 감자칩에 꿀이랑 버터를 같이 묶어서 파는 희한한 마케팅이 등장하는가 하면, 비슷한 맛이라며 이런저런 유사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혹은 집에서 직접 제조하는 방법이 올라오기도 했지요. 다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에 아내가 아이허브에서 구했다며 아래와 같은 제품을 먹어보자고 하네요.
[해외]Kettle Brand Honey Dijon Potato Chips, 1.5 oz, 24 ct
- 가격
- 25,600원
- 판매몰
- mikihouseshop
- 카테고리
- 홍삼/건강/다이어트식품 > 건강전문매장 > 어린이영양제
이름이 아주 깁니다. “Kettle Brand Honey Dijon Potato Chips” 랍니다. 아이허브에서 사면 가격이 저렇게 비싸지는 않았다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아줌마들 사이에서 맛이 아주 유사하다며 인기라고 하는데요,
저도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뜯었을 때 모습입니다. 향이 아주 진하고 강합니다. 허니버터칩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양은……. 창렬스럽습니다. 수입 과자인데도 우리나라 업계의 룰을 아주 잘 따르고 있네요. 과자 봉지 전체의 1/3 정도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꺼내서 들어본 모습입니다. 허니버터칩과는 다르게 뭐가 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맛은 약간 기름에 쩐 듯한 맛이면서 맛 자체는 허니버터칩과 비슷하긴 합니다. 오히려 더 진득하고 강렬한 맛입니다. 다만 과자가 많이 딱딱하네요. 손에 기름도 엄청나게 묻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만 아내는 맛있다고 하네요.
도저히 허니버터칩을 못 구하겠는데 비슷한 것을 찾으시는 분께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같으면 인터넷으로 허니버터칩 주문해 놓고 한 달쯤 기다리든가, 직접 조제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