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킹즈 2 – 아이슬란드에서 살아남기

이제 <크루세이더 킹즈2> 하는 방법도 대충 알겠다, 이제 “철인모드”로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중간에 세이브 로드도 안되고 치트키도 안되는 모드인 대신에 업적달성이 가능한 모드임.

내자리
내자리

오늘 시작은 867년, 저기 진한 녹색으로 보이는 아이슬란드 동쪽 절반땅에서 해봄. 목표는 살아남기.

관습 공작령
관습 공작령

내 땅이 속한 곳은 관습적으로는 “아이슬란드”에 속하는데 왼쪽 절반만 먹으면 아이슬란드 공작이 될 수 있다.

관습왕국령
관습왕국령

왕국으로는 노르웨이 왕국,

관습제국령
관습제국령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제국에 속한 곳.

군대동원 가능수
군대동원 가능수

일단 옆동네 먹을 수 있나 보자. 육군 420명 동원 가능하고,

옆동네
옆동네

옆동네는 280명이다. 이건 100% 먹을 수 있음.

SVIPJOD?
SVIPJOD?

그리고 동시에, 좀 강해보이는 세력이랑 사돈을 맺어서 훗날을 도모해야 하는데 저기 소왕국 Svijod인지 써있는 데(화면 가운데 진한 파랑)가 좀 강해보임.

그 왕 밑에 딸
그 왕 밑에 딸

거기 딸이 하나 있는데 사돈을 맺어볼까?

남편이 있네
남편이 있네

남편이 있어서 포기.

일단 옆동네에 전쟁선포
일단 옆동네에 전쟁선포

결혼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옆 족장령에 전쟁선포.

공격
공격

출동! 이건 무조건 이김.

챙챙
챙챙

챙챙 잘 싸운다.

헉, 이겼는데 공성전 하기에 병력 부족
헉, 이겼는데 공성전 하기에 병력 부족

하…. 근데 남은 병력이 4명 부족해서 공성전을 못하고 있음…..

그러는 와중에 아들이 난봉질
그러는 와중에 아들이 난봉질

그러는 와중에 하나뿐인 아들(Uni)이라는 놈은, 내가 좋은 가문에 장가보내서 나라의 훗날을 도모해야 할건데 하녀랑……

망했네. 그렇다고 애를 팰 수도 없고 일단 입양시키라고 함(그러면 사생아로 등록되고 신앙심을 써야 호적에 올릴 수 있다).

다시 공격
다시 공격

다시 병력 모아서 옆 족장령 공격.

성공! 땅내놔
성공! 땅내놔

이번엔 성공해서 땅을 뺏었다. 이제 아이슬란드는 통째로 내 차지.

다시 정략결혼
다시 정략결혼

자, 이제 다시 아들 결혼을 서두르자. 주인공은 어차피 이미 나이가 마흔이 넘어서 곧 갈거고, 하나뿐인 아들(Uni)을 Sjgurdrsdottir 소왕국(화면 가운데 덴마크랑 스칸디나비아 반도 사이에 있는 섬쪼가리들 모인 소왕국)의 1살짜리 딸에게 약혼시킴. 오빠가 하나 있긴 하지만 잘하면 주인공의 손자가 저 땅 계승자(현재 통치자의 외손자니까)가 될수도 있겠지……

근데 주인공도 아내도 없이 아들이...
근데 주인공도 아내도 없이 아들이…

근데 문득 우리 주인공 가계도를 보니, 아내도 없는데 아들(Uni)이 있었네;;; 아내가 죽더라도 가계도에는 남는데 안 남은 거 보면 이것도 어디서 바람펴서 얻은 자식이라는 이야기….. 개판이구만.

공작령으로 만들려는데 돈이없다
공작령으로 만들려는데 돈이없다

아까 옆동네를 내 차지로 만들었으니 아이슬란드 공작령으로 만들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못함. 이건 급한거 아니니까 천천히 하자.

헉, 나를 치려고 오는 세력들
헉, 나를 치려고 오는 세력들

그러는 와중에 Ostlandet의 왕이 나를 치려고 옴. 오른쪽 스칸디 나비아 반도 여기저기에 Ostlandet이라고 쓰인 곳(붉게 테두리 쳐진 곳).

이길수가 없다
이길수가 없다

다구리에 장사없다. 2천 명이나 몰려왔음. 결국 항복하고 나도 그 왕 수하로 들어감. 독립세력은 아니지만 일단 아이슬란드 내 통치권은 다행히 남겨주셨다.

그와중에 아들은 용병으로
그와중에 아들은 용병으로

그러던 중에 하나뿐인 아들(Uni)는 용병대에 들어가겠다고…… 하…… 이걸 또 말릴 수도 없고, 가서 살아서 돌아오렴…….

아들 돌아옴
아들 돌아옴

그리고 4년 뒤(877년) 주인공 사망. 아들(Uni)가 부고 소식을 듣고 돌아왔다. 그래도 용병대에 있다가 왔다고 능력치 제법 올려주는 트레잇을 받아왔다.


(여기서부터 주인공은 원래 주인공의 아들인 Uni)

현재 상황은 내 주인이 아까 좀 세다고 했던 Svijod 땅을 토벌하려고 전쟁을 일으켜서 나도 참여하고 있는 상태.

약혼자도 있고 아들 약혼자도 있으므로 참자..
약혼자도 있고 아들 약혼자도 있으므로 참자..

하, 그러는 와중에 개망나니 현재 주인공 Uni는 하녀랑 바람펴서 낳은 자식도 있고 약혼도 한 주제에 또 바람피겠다고…… 참아야 한단다. 대신 “순결” 트레잇을 얻어서 생식력이 15% 감소함. 이거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다.

근데 아들이 16세에 사망
근데 아들이 16세에 사망

Uni가 하녀랑 바람펴서 낳은 유일한 혈육이 16세에 사망;;; 이제 후계자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다가 약혼녀가 아직 어려서 결혼도 못하고 있는 상태….. 망했다. 이제 Uni 죽으면 게임 끝임.

오! 근데 장인어른이 덴마크 왕이 됐음
오! 근데 장인어른이 덴마크 왕이 됐음

1년이 지나서 약혼녀가 성인이 됨. 다행히 장인어른이 허락해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오! 웬걸! 장인어른이 덴마크 왕국 왕이 됐었네!!

유일한 남자 혈육, 처남
유일한 남자 혈육, 처남

유일하게 손위처남이 남자혈육이고 처남댁은 아직 어려서 약혼자 상태이고 처남한테 자식도 없음. 그럼 처남이 죽어버리고 만약에 현재 주인공 Uni가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이 덴마크 왕국의 유일한 계승자(현재 왕의 유일한 외손자)가 되는 상황!

빨리 아들을 낳으시오
빨리 아들을 낳으시오

일단 그러려면 나도 아들이 있어야 하니까 얼른 아들을 낳으시오!! ㅠㅠ 근데 아까 생식력 –15% 받아서 쉽지 않음. 그 때 그냥 바람피고 “욕정” 트레잇을 받을걸!!

그리고 처남 암살 모의도 미리 걸어놨다. 아시바, 내가 지금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거지.

그러던 와중에 부족소집 가능
그러던 와중에 부족소집 가능

그러던 와중에 부족군대를 소집할 수 있는 상태가 됨. 명예 500 쓰고 2,500명이나 동원 가능한데 문제는 월 유지비가 너무 엄청나서 진짜 긴박한 순간에만 써야겠음.

이참에 독립선언
이참에 독립선언

아무튼 우리 주인 Ostlandet의 왕은 Svipjod 소왕국하고 전쟁하느라 만신창이가 된 상태고, 그 틈을 타서 나랑 같은 처지에 있는 백작들이 많이 독립했다. 나도 이틈을 타서 독립해야지 하고 독립선언을 함.

저 Ostlandet 땅도 완전히 걸레조각이 돼서 너무나 수월하게 수도를 공략하던 중,

방심하다가 사망
방심하다가 사망

모르고 있던 사이에 소수 병력에 본진 털려서 사망. 덴마크 왕위계승이고 나발이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