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핫하다는 <짜왕> 먹어봄. 유연석이가 광고모델로 나오는데(광고는 솔직히 좀 그렇더라;;) 얘가 나랑 같은 초등학교 나온 후배임. 근데 실제로 유연석이를 본 적은 없고 유연석이의 형이랑 나랑 고2때 같은 반이었음. 얘가 이렇게 뜰 줄 알았으면 형이랑 친해둘 걸 그랬다. 아쉽. 참고로 응사때 나는 칠봉이 응원했었다~
아무튼, 새로 나온 <짜왕>의 위엄. 고온쿠커로 볶았단다. 인스턴트 면 주제에 개당 1천 원 넘는 귀하신 몸.
어우, 면발 굵긴 굵다.
스프도 이름이 나름 “야채풍미유”라고. 유성스프와는 다른 맛일 것 같은 느낌.
조리방법은 이렇다고 합니다.
요즘 짜장면 시켜도 계란 잘 안 들어있지만 내가 만들 때는 넣어야 하므로 같이 삶음. 이게 타이밍이 잘 맞아야지 너무 늦게 삶으면 반숙이 되거나 너무 뜨겁고 너무 일찍 삶으면 식어버림.
면이랑 후레이키 투하. 오, 완두콩이 제법 크다.
물 버리고 짜장스프도 투하. 아내 표현으로 “자박자박”하게 끓이는 중.
아까 삶아 둔 계란도 통째로 넣었다.
맛을 보니 맛이 있음. 그냥 짜장라면하고는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그렇다고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면 같은 맛이냐 하면 그건 분명히 아니고 아무튼 이런 계통 짜장라면 계열 중에서 맛있는 편이긴 한듯. 근데 사실 짜장라면 아무거나 사도 별로 맛 없기는 쉽지 않지…… 만 아무튼 맛있었음.
국물까지 싹싹 다 먹었다. 다음에는 <불닭볶음면>이랑 섞어서 “불닭짜왕” 만들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