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롯데몰 롯데월드 키즈파크

서울 은평 롯데몰에 있는 <롯데월드 키즈파크>에 갔다 왔다. 원래 눈썰매장이나 놀이공원 가려고 했는데 날도 너무 춥고, 놀이공원 가도 아직 애들이 키가 애매해서 못 타는 것도 많고 해서…….

심지어 그 유명한 “캐리”가 광고 모델이다. 우왕!! 혹시나 가면 캐리 직접 볼 수 있으려나?

비록 인터넷에 악평이 많았으나 우리 딸이랑 조카 연령대(5~7세) 애들은 딱 좋아할 것 같아서 가보기로 했다.

입구 모습. 10시에 개장인데 그때 가니까 한산하다.

바닷속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우리 딸.

입장료는 3시간 기준으로 어린이 25,000원, 성인 12,000원이다. 할인되는 카드는 하나도 없고 은평구 주민 할인만 있더라고. 키즈카페치고는 좀 비싸긴 하지만 놀이동산 생각하면 또 적당한 가격인 것 같기도 하고……

입장 직후 입구에서 기념 촬영.

어린이만 들어갈 수 있는 <산호 빌리지>. 둘이서 잘 놀더라. 어른은 못 들어가서ㅎㅎ 어찌나ㅎㅎ 아쉽던지 ㅎㅎ ㅎㅎㅎ

여긴 스펀지 블럭 가지고 노는 <매직 블록>. 여기도 어른은 못 들어가서 어찌나 ㅎㅎ 아쉽 ㅎㅎ 던지 ㅎㅎㅎㅎ 둘이서 잘 놀더라.

“공 길”이라는 걸 만드는 중.

이건 위층에서 타고 내려오는 <서브마린 슬라이드>라고 하는데 어른은 못 타게 하더라. 근데 우리 딸이랑 조카 둘 다 무섭대서 타 보지는 못함.

저기 멀리 회전목마도 보인다. 대충 이런 분위기. 바닷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건 롯데월드 모노레일이랑 비슷한 <플라잉 웨일> 그냥 한 바퀴 휙 도는 시설물이다.

그리고 요건 여기 온 주목적인 “범퍼카”. 놀이동산에 있는 범퍼카 타려면 키가 너무 커야 해서 매번 애가 아쉬워했는데 이건 100cm만 넘으면 보호자 동승 하에 탈 수 있다.

이렇게 생겼다. 놀이공원에 있는 건 막 위에 전기 튀고 어마무시한데 요건 자그마함.

우리 차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 근데 막상 탔더니 운전은 나보고 시키더라고.

참고로 이게 웃긴 게 어린이랑 어른이 같이 타는 건 되는데 어른 혼자 타는 건 못하게 하더라. 좀 이상한 정책인 듯. 그래서 우리 엄마도 타보고 싶어 하셨는데 못 탐 ㅠ

이번엔 위층으로 올라가서 고래 타기로 함.

고래에서 내리는 앞 손님들.

고래 타고 바깥 경치 감상 중인 우리 딸이랑 조카.

나름 멋지다.

이번엔 <돌핀스핀>이라고 줄 당기면 올라갔다가 놓으면 떨어지는 그런 거 타러 감.

저 줄을 당기면 올라가고 놓으면 떨어진다. 은근 스릴 있음.

한 시간 좀 넘게 놀다 보니 지쳤다. 위층 식당가 앞에서 간식 타임. 키즈 카페는 안에서 식사할 수 없어서 좀 애매할 때가 있는데 이런 건 괜찮더라. 그 옆 벽 너머 보이는 시설은 역시 애들만 들여보낼 수 있는 시설. 이 근처에 살면 좋겠더라…… 이른바 초대형 키즈카페인 거 아냐…….

좀 먹고 다시 힘내어 <팀랩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그림에 색칠해서 선생님께 드리면 화면에 띄워주는 그런 시설이다.

열심히 그리기 삼매경 중인 우리 딸.

다들 열심히 그리고 있다. 애들은 애들이라 처음 만난 애들끼리 이야기도 잘하고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찾아주고 보기 좋더라.

그림 띄웠는데 혹시나 다른 거랑 헷갈릴까 봐 이름을 쓰려고 했는데 앞에 다른 분이 이름을 거꾸로 써야 똑바로 나온다고 해서 거꾸로 썼다.

에이씨 근데 그냥 거꾸로 쓴 그대로 나옴;;; 뭐야.

자기가 색칠한 그림 감상 중. 좀 진하게 칠해야 잘 나오겠더라. 이거 평면으로 그렸는데 입체로 나와서 좀 신기하긴 하더라.

이건 <머킹의 회전목마> 안에 보면 돌릴 수 있는 접시 모양 기구도 하나 있는데 그건 줄을 따로 서야 한다. 인기가 많아서…….

1시가 되니 쇼를 하더라. 애들 넋 놓고 봄. 캐리는 안 와서 아쉽다.

위층에서 내려다본 <매직블록> 모습. 오후가 되니까 꽤 바글바글하다.

마지막으로 기념품 가게 들름. 나는 이런 거 절대 안 사주는데 엄마가 뭐 하나씩 척척 사주심.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까지는 꽤 좋아할 것 같더라. 우리 딸이랑 조카도 아주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왔다. 일단 입장하면 탈 것들은 다 공짜로 이용할 수 있고 애들 혼자 놀 수 있게 안전요원들도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고 안전수칙도 나름 빡세게 잘 지키도록 지도함.

근데 놀이공원 생각하고 가면 좀 아쉽기는 하다. 한 시간 정도 타다 보면 더 탈 게 없어서 과연 애들이 두 번 세 번 가려고 할지는 잘 모르겠네.

위치는 여기.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내비게이션에 잘 안 나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