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동 대정양곱창

고등학교 친구 중 김 모씨가 결혼한다고 해서 만남. 결혼식에는 못 가니 다른 날에 따로 만나자 했더니 다행히 평일에 약속이 잡혔음. 목적지는 부평동 대정양곱창으로.

부평시장 가는길

부모님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그냥 걸어갔다. 저기 멀리 부평시장 간판 보임.

부평시장 문

몇 달만에 와 보니 이렇게 화려하게 바뀌었던데 이게 아마 영화 “국제시장” 흥행을 타고 대대적으로 꾸민 듯 했다. 친구들 말로는 원래는 야시장은 없었는데 최근에 새로 개장했다고.

대정양곱창 신관

대충 시장 안에 있다는 것만 알고 골목골목 가다 보니 그냥 찾았음. 이 근처는 곱창집이랑 삼겹살집 같은 게 밀집돼 있어서 연탄 냄새가 장난 아니다. 담배냄새도 장난 아니고 작은 오토바이들 수시로 지나다녀서 매연도 장난 아님.

대정양곱창 구관

어? 근데 대정양곱창이 여기 또 있음. 알고보니 이건 구관이고 아까 본 신관으로 완전 옮길 거라고 함. 저기 바로 옆에 부평양곱창도 있는데 잘 모르지만 여기서 양곱창 먹으면 저 두 집 중에 하나를 갔던 것 같다. 맛은 뭐 비슷비슷. 아무튼 대정 아줌마가 우리를 신관쪽으로 유도했다. 사장님도 거기 계시고 거기서 뭐 다 갖고 온다고 뭐라뭐라 하시던데.

좀비

신관에 들어온 오늘의 주인공 김씨.

가격표

가격표. 소금구이 대자랑 소주랑 콜라랑 뭐 그렇게 시킴. 김씨가 다 냄.

곱창 나옴

곱창 나왔다.

밑반찬

밑반찬은 이렇게 나옴.

잘 익음

잘 익고 있다.

잘 익음2

주인공 김씨가 다 잘라줬다. 김씨가 고기 자르는 걸 좋아한다고 함. 맛은 아주 니글니글하니 맛있음.

친구들

오늘 모인 친구들. 주씨, 이씨, 김씨. 아주 긍정적이고 웃긴 놈들임.

저렇게 성인 남자 넷이서 대자 하나로 잘 먹었다. 엄청 배부를 정도는 아니고 딱 적당히 먹음.

부산대병원

배부르게 잘 먹고 다른 친구들은 또 순대전골 먹으러 간다고 가고 나는 집에 가는 길에 아미동 병원 있어서 찍어봄. 건물 엄청 많이 올라갔더라.

거통

거통도 찍어봄. 입천장이 까질 것 같은 맛있는 통닭이 나오는 곳임. 언제 또 가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