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택지 바리별> 콜롬비아 수프리모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물금 택지 <바리별>을 기억하십니까? 정말 커피가 맛있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는데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커피 베이스가 맛있는 카푸치노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 가게에서는 로스팅도 직접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로스팅한 원두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총 4종류를 팔고 있었는데 그 중에 저는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사왔습니다. 100g에 6천원입니다.

 마침 “왕싼커피”에서 야심차게 구입한 원두가 쓰레기같기도 했고(여기를 참조….) 해서 매우 화가 나 있던 상황에서 이 원두를 갈아보았습니다.

 먼저 패키지 모습입니다.

바리별 콜롬비아 수프리모

리별 로고가 찍혀 있고 원두 원산지, 이름, 해발 얼마얼마 뭐 그런 내용들이 써 있습니다. 원두 로스팅 날짜도 저 위에 찍혀 있었는데 뜯어버렸네요. 밀봉용기로 되어 있어서 따로 원두 보관함이 없어도 됩니다. 이건 요즘 원두 파는 가게에서는 다 저런 봉투에 넣어주는듯.


봉투 내부 모습

 직접 뜯어서 본 원두 모습입니다. 향이 참 좋네요. 원두 상태도 꽤 괜찮아 보이는데요(사실 초보자라서 잘 모릅니다). 저게 좋은 상태인지 잘 모르시겠다면, 그라인더 사면서 같이 시음용이라고 보내준 메가커피 블렌드 원두 사진을 보시죠…..


메가커피 시음용 블렌드 원두

사실 저는 잘 모릅니다만, 뭔가 시커먼 거 같네요. 눈으로 봐서는 좋은지 잘 모릅니다만 사실 저것도 아침에 내려먹고 입에서 연기맛이 풀풀 났기 때문에 뭔가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왕싼커피 브라질 산토스>보다는 낫습니다……

사실 선택지도 별로 없습니다. 나머지 원두는 다 실패했고 남은건 저것 뿐. 갈아서 먹어보겠습니다.






 음……(마시느라 정신 팔려서 사진을 못 남김)

 약간 쌉싸름하면서 구수한 맛이네요. 입넘김은 부드럽습니다. 마지막에 스모키한 향은 약간 나는데 딱 괜찮을 정도로만 납니다. 전혀 역겹지 않습니다. 좋네요. 추천.

 동료들에게 몇 잔 나누어 주었더니 평도 괜찮네요. 뜨거운 물에 희석했기 때문에 처음 내렸을 때와는 맛이 좀 다릅니다만……. 그래도 평이 좋네요.


아침에 내려놓고 2시간 경과한 상태의 에스프레소

 사진 찍어놓은 게 위 사진 뿐입니다. 2시간이 지났는데도 크레마가 남아있네요. 저 같은 초보는 크레마가 많고 맛이 이상하지만 않으면 다 좋아 보입니다.

 양이 100g밖에 되지 않아서 한 3일 먹었더니 다 먹고 없네요. 오늘은 다른 원두를 사와야겠습니다…… 요즘 물금 시내 카페인 소비 1위 가구가 우리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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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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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696-2번지 1층
전화
070-7354-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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