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안의 화제라고 하는 <감동란>. 나는 처음 들어봤는데 아내가 어디서 듣고는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사왔더라.
검색해보면 이렇게나 유명하다. 왼쪽은 구글, 오른쪽은 네이버.
<감동란> 홈페이지에 있는 탄생스토리. 여기저기 읽어보면 달걀도 엄청나게 신경 써서 고르고, 조리할 때도 장인정신으로 조리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가 있다. 자세히는 안 읽어봄.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감동란>. GS25 편의점에서 파는데 우리 동네 두 개 있는 GS 중에 한 군데서 팔더라.
이러이러한 상세정보.
추운 곳에서 가져와서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가격은 1,600원. 달걀 한 알에 800원이라니 비싸다.
포장을 뜯어보자.
크기는 대략 이 정도.
껍질을 까보겠습니다.
반쯤 깐 모습.
촬영을 위해 일단 반으로 갈라보았다. 노른자는 삶은 달걀 반숙 정도로 익었다. 액체에서 고체가 된 딱 그 직후 상태.
옆에서 좀 더 자세히 본 모습.
이제는 내가 맛볼 차례. 이리저리 둘러본다. 하얗다.
과학 실험하듯이 냄새도 맡아본다. 아무 냄새 안 난다.
Ang…….
한 입 베어 물었다.
맛을 음미 중. 흰자에 간이 배어있어 짭조름하다.
노른자 냄새는 어떤가 맡아본다. 별 냄새 안 난다.
우적우적.
베어 문 속은 이렇다.
먹어보니 맛은 있다. “와! 감동!!!” 이런 느낌은 아닌데 “쫌 감동?” 이 정도 느낌은 됨. 흰자에 어떻게 했는지 간이 잘 배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텁텁하지 않더라. 노른자도 내가 좋아하는 반숙 정도로 잘 익어 있어서 맛있었음. 텁텁하지 않고.
다만, 한 알에 800원이라는 가격은 약간 좀 과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흰자가 더 쫄깃하게 익어있는 맥반석 달걀 쪽이 좀 더 내 입맛에 맞는 것 같다. 먹어본 달걀 중에서는 예전에 일본 갔을 때 하코네 오와쿠다니에서 먹었던 새카만 달걀이 제일 기억에 남는 맛이었던 듯(배고파서 그랬나…….).
그래도 맛은 있다!! 한 번쯤 먹어볼 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