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두오모 바로 옆에는 이탈리아 최고(最高인지 最古인지는 잘 모르겠다)의 백화점이라는 리나센테 백화점이 있다. 들어가 보면 어지간한 명품 브랜드 아니고서는 찾아보기도 힘든데 우리나라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신기한 브랜드도 많아서 눈이 즐거웠다. (이런것도 나름 듣보X 브랜드라고 할 수 있나? ㅎ)
그런고로 당연히 이 백화점에는 루이비똥 매장도 있었다. 그것도 두 층으로 나뉘어서. 사실 한국에서는 길거리에 널린게 루이비똥 가방이라(익히 아는 그 색깔에 그 무늬…) 별로 흥미롭지 않았는데 이 곳 쇼윈도에 걸린 가방 하나는 보자마자 참 마음에 들었다.
살 생각은 없었지만 안에 들어가서 점원에게 얼마냐고 물어보니 1,850 유로란다. 한화로 계산하면 대략 300만원 정도 되겠다. 어이쿠 비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