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순이 형, 수연 누나 결혼식. 본론

3시가 되어 드디어 식이 시작되었다. 이번 결혼식은 내 예상을 완전히 깨버린 결혼식이었다. 신랑, 신부는 동시에 입장했고, 주례하는 사람이나 주례사도 없었으며, 모든 계획과 준비와 진행을 신랑 신부의 친구들, 후배들이 했다. 사회는 병초형이 보았고, 슬라이드는 규연이가 틀었다. 다 아는 사람들이 결혼식을 진행하니 30여분 내내 지루하지 않고 아주 즐거웠다.

함께 입장하여 자기 소개와 인사말을 드리는 신랑, 신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퍼포먼스. 신랑 신부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며 춤을 추었다. 와우~

그렇게 결혼식은 유쾌하고 즐거웠다. 그런만큼 형, 누나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덧. 식장에서 몇십 장을 날렸는데 건진 사진이 정말 몇 장 없었다. 결혼 사진이 어렵다더니 정말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