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바야흐로 웰빙 시대다. 사람들은 조금 더 돈을 들이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찾고, 다소 입에 맞지 않더라도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찾는다. 그러나 막상 왜 그런 것이 몸에 해로우냐고 묻는다면 단순히 “살이 찔까봐요.”, “암을 유발한대요” 등의 뜬구름 잡는 대답만 되뇌인다. 게다가 많은 이들이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믿고 있는 제품들 중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 제품도 많다. 식품회사들의 상술에 소비자들이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콜라 대신 사이다를 먹는다고 몸에 덜 해로울까? 비타민이 부족하면 비타민제나 비타민 음료를 사 먹으면 해결될까?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면 해결될까? 천연 향료를 넣은 제품은 합성 향료를 넣은 제품보다 안전할까? 설탕 대신 과당을 쓰면 안전할까? 아쉽게도 먹을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상식은 돈 많은 식품회사들이 여러분에게 세뇌시켜 놓은 거짓들 뿐이다. 모든 문명국에서는 영양분과 음식물이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은 오히려 옛 사람보다 허약하고 병에 더 잘 걸리며, 그에 따라 의료산업이 눈부시게 발달함에 따라 고통속에서 삶의 길이만 연장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음식물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그러려면 우선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몇 가지 음식물을 예로 들어 몸에 해로운 것들의 실체를 흥미롭고 철저하게 파헤친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