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오늘부터 첸 카이거 감독 안티하기로 했다. 패왕별희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영화는 시작부터 황당 그 자체다. 132명의 노예들이 기어오는 장면부터 심상치 않더니, 이어지는 장동건의 8m 서전트 점프, 그리고 수백마리의 황소떼보다 더 빨리 달리는(그것도 네 발로;;) 장동건, 궁궐 지붕에 올라가 있는 황제, 삼류 게임만도 못한 어설픈 그래픽, 날개옷을 입은 장바이쯔를 마치 연 끌듯이 끌면서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가는 장동건…… 아아!! 이런 황당함은 장동건이 특수옷을 입고 빛의 속도보다 더 빨리 달려 시간을 되돌리는 장면에서 극에 달한다. 돈만 왕창 쏟아부었지 이게 무슨 영화인가 싶다. 누구 말마따나 “왜 평점에 0점은 줄 수 없나요?”라는 말이 나올법도 하다. 도대체 장동건, 장바이쯔, 사나다 히로유키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에 출연할 생각을 한 거야!!!
그러나 여러분. 이렇게 아무리 장황하게 설명해도 잘 모를 것이니 어디서 구할 수 있으시다면 꼭 받아서 한 번 감상하시라. 특히 아줌마식 단체 관람을 추천하는 바이다. 엇갈린 연출 덕분에 하늘과 땅이 뒤흔들릴 정도로 웃게 될 것이다.
전현정/ 진짜…… 이렇게 비싼 코미디 영화는 처음 봤어요. 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소방서에서(OTL…) 현정씨는 잘 보내셨는지요~?
승호/ 이런 걸 두고 용형호제라 한다만 허허허.
전현정/ 진짜…… 이렇게 비싼 코미디 영화는 처음 봤어요. 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소방서에서(OTL…) 현정씨는 잘 보내셨는지요~?
승호/ 이런 걸 두고 용형호제라 한다만 허허허.
전현정/ 진짜…… 이렇게 비싼 코미디 영화는 처음 봤어요. 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소방서에서(OTL…) 현정씨는 잘 보내셨는지요~?
승호/ 이런 걸 두고 용형호제라 한다만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