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내 카메라가 캐논인가 캐논이 아닌가가 중요한가? 중요한 것은 사진가가 어떤 의도와 시선을 가지고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을 묘사하고자 하는가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 같아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그러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단지 인수분해를 수백번 하는 것보다 왜 인수분해를 해야 하는지를 이해해야 하는 것과 같이 이 책은 사진을 찍다가 느끼게 되는 어느 한계를 넘어서게 해 준다. 생각날 때마다 펴 보고 다시 생각에 잠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