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한 유로플러그가 헐거울 때 해결방법

유로 플러그 규격과 한국형 전원 플러그는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은 규격이 다르다. 가끔 직구한 제품 중에 유로플러그가 딸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사이즈가 4.0mm이고 한국형은 4.8mm. 그래서 꽂으면 들어가긴 하지만 헐렁해서 접촉불량이 자주 생긴다.

이번에 샀던 IP 카메라 플러그도 딱 그렇더라고.


이게 원래 딸려온 전원의 플러그.


아래가 한국 표준 규격 4.8mm 짜리. 확실히 다르지?

그래서 자꾸 접촉 불량 생겨서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 해서 기계한테도 좋지 않고 위험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인데,

  1. 같은 전원 규격을 가진 한국형 전원 어댑터를 새로 산다(배송비 포함 7천 원 정도?)
  2. 여행용 만능 플러그 변환장치(?)를 산다(배송비 포함 5천 원 정도?)
  3. 집에 굴러다니는 돼지코를 고쳐서 쓴다.

1, 2번 중에 고민을 좀 하다가 이 블로그 글을 보고 3번 방법을 써 보기로 했다. 다행히 집을 잘 뒤져보니 딱 저렇게 생긴 돼지코가 굴러 다니더라고.


굴러다니던 돼지코.


돼지코를 분해한다. 너무나 간단하게 생긴 물건이다.


롱 노우즈로 적당히 찌그러트린다. 아주 살짝만 찌그러트려야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장착. 꽉 물려서 헐겁지 않다.


그리고 꽂았더니 접촉불량 없이 잘 작동한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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