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장모님께서 통영 갔다가 꿀빵을 사다 주셨는데 그 중에 <모짜렐라치즈 꿀빵>이라는 게 있었다.
오, 세상에….. 꿀빵 + 치즈라니….. 도대체 어떤 맛일까……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먹으면 더 맛있다 해서 10초 데웠다. 메이커는 통영 가면 많이 보이는 <이순신 꿀빵>.
안을 보니 빵 위에 치즈가루가 뿌려져 있다. 그냥 저게 끝인가?
한 입 베어 물어 먹어보니 안에도 치즈가 들어 있다. 그러니까 속은 치즈, 겉은 빵. 그리고 그 위에 꿀을 입히고 다시 그 위에 치즈 가루를 뿌려놨다. 꿀빵에 흔히 들어 있는 팥은 없다.
맛은?
뭐야 이거 엄청 맛있잖아!! 꿀빵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너무 달아서 쉽게 물리는데 이건 단짠단짠 조합으로 그냥 입에 쫙쫙 붙는다. 희한한 조합인데 희한하게 맛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