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태터툴즈 Classic RC3였던가를 쭉 쓰고 있었는데 그 후에 1.xx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지만 귀찮아서 넘어가고 이제 태터툴즈가 텍스트큐브가 되고, 티스토리로도 바뀌고 Blogger로도 바뀌는 등 어이쿠 세월이 5년이 넘게 흘렀네.
아무튼 너무 오래돼서 스킨도 못 바꾸고 뭔가 정리도 안 된 느낌이라 큰 맘 먹고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일단 아무튼 지금 계속 유지보수 되는 제품으로 바꾸려면 태터툴즈부터 1.xx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했는데 이러고 나니 백업 파일이 200MB가 넘었다. 나는 200MB짜리 싸구려 호스팅 받고 있었는데……
그래서 결정을 해야했다. 호스팅 용량을 늘리느냐, 가입형 블로그로 가느냐. 설치형을 계속 쓴다면 워드프레스로 가 볼까, 가입형으로 가면 티스토리냐 Blogger냐 이글루스냐 등등…… 아무튼 가장 중요한 건 지금까지 써 왔던 글들이 제대로 보이는지 하는 것.
일단 티스토리 계정이 없으므로(없는 줄 알고) 부랴부랴 초대장을 신청해 놓고, 일단 설치형 블로그를 텍스트큐브 쪽으로 가면 잘 나오기는 하는지 궁금해서 테스트를 해보려니 호스팅 용량이 모자란다. 어이쿠, 그렇다고 테스트를 위해 돈 더 주고 호스팅을 더 받을 수도 없고, 음…… 내 컴퓨터에 깔아봐야겠다 싶어서 아파치 깔고 MySQL 깔고 PHP깔고… 했는데 안돼서 찾아보니까 APM이라고 쉽게 만들어 놓은 게 있어서 깔아보느라 또 삽질하고,
그렇게 텍스트큐브를 임시로 돌려보니 잘 돌아가긴 하는데 플래시로 올렸던 게 안 보이는 문제가 있어서 그럼 워드프레스를 써볼까 하고 그것도 깔아봤는데 이건 좀 더 많이 깨진다. 방명록도 없고(그래도 백업하고 restore하는 속도는 워드프레스가 월등하게 빠르더라).
그러는 사이에 티스토리 계정이 도착해서 거기다가 깔아보니 거기도, 아니 여기도 약간은 원본을 그대로 옮겨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에라이 이럴바에는 블로거로 가볼까 했는데 업데이트 하니까 계속 웹사이트는 먹통이고 나중에 워드프레스 용으로 만들었던 백업파일은 잘 올라가는 걸 보니 태터툴즈용 백업파일은 안되거나 용량 제한에 걸렸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어쨌든 최종 결정은 돈을 더 내고 호스팅을 받아서 텍스트큐브를 써보느냐 그냥 귀찮으니까 티스토리로 가느냐였는데 요새 뭐 귀찮아서 관리도 안하는데 300MB짜리 “비싼” 호스팅을 받고 관리하느라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티스토리를 쓰기로 했다. 근데 이메일 주소가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려고 보니까 있는 주소라네? 어이쿠, 2007년에 가입했던 전력이 있었다.
예전에 가입했던 주소로 싹 바꾸고 첫글도 올리고 도메인도 연결시켰는데 글쓴이 이름이 마음에 안든다. 그래서 그걸 또 폐쇄하고 다시 여기로 왔다(생각해 보니까 이 대목은 좀 멍청했던 듯). 그러니까 아까 연결했던 도메인 주소가 이미 사용중이라면서 http://jeonghoon.com으로 연결을 못 시킨다. 그리고 아직 완전히 반영이 안돼서 자꾸 예전 블로그로 가기에 블로그 날려버리고 여기로 바로 연결되게는 해 놨는데 하여튼 아직도 좀 찝찝한 상태임.
그리고 또 여기는 이제 陽地니까 저작권 같은 거 걸릴까봐 mp3로 싹 검색해봤는데 다행히 몇 개 없어서 다 지웠다. 나중에 좀 여유가 생기면 다시 陰地로 귀환할테다.
여하튼 옮기고 나니 이제 스마트폰에서 PC화면으로 안 봐도 된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