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택지에 있는 우정 생선구이 집에 갔다. 늘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보고 한 번도 안 들어가봄.
메뉴판
메뉴는 단촐하다. 다른 생선구이집이 그렇듯이 가격이 싸지는 않은편. 우리는 모듬 생선구이 4인분을 시켰다. 밥은 자동으로 돌솥밥이 나온다. 그러면 가격이 나쁘지 않다.
와! 생선구이!
생선 4종류가 각각 2마리씩 나왔다. 가자미, 꽁치, 고등어, 빨간고기 이렇게 4종류.
밑반찬도 다 직접 담근다고 한다. 깍두기, 파래, 고추무침, 고사리, 두부, 김치, 해조류 등등등…..
돌솥밥 나옴.
오, 그리고 돌솥밥 나왔다. 매우 뜨거움.
된장찌개 등장
된장찌개도 등장했다. 냄새가 끝내준다. 또 먹고 싶네….
돌솥밥 뚜껑 열림
돌솥밥은 흑미밥에 콩을 얹었다. 밥 냄새가 진짜 끝내준다.
정신없이 먹었다.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반찬은 매우 짠 편이다. 생선은 당연히 짜고, 된장찌개도 짜고, 김치도 짜고 다 짜다.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짜서 퉤퉤퉤 할 정도로 짜지는 않다. 그냥 단지 고혈압이 약간 걱정될 뿐…..
사실은 맛있다. 아주 맛있었다. 밑반찬 전부 다 맛있고 생선도 맛있다. 가자미가 좀 작은 것은 아쉬웠다. 집에서 먹으면 늘 초대형 가자미를 구워먹기 때문에 밖에서 가자미를 먹으면 늘 좀 아쉽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특히 깍두기는 예술이었다. 이 근방에서 먹어 본 다른 깍두기와는 달랐다. 설탕 탄 시원한 맛이 아니라 뭔가 짠 바닷물 맛이 느껴지면서 약간 숙성된 그런 맛이었다. 아주 좋았다.
싹싹 비움
정신 없이 먹다 보니 다 먹었더라. 생선 양도 충분하고 밑반찬도 다 맛있고 가격도 (비싸긴 하지만 음식 품질에 비하면…..) 굿굿굿. 좀 짠 것은 아쉽지만 원래 그런게 맛은 있는 거임.
좋은점
맛있다.
가격이 적당하다
아쉬운점
짜다. 건강에는 안좋을 것 같다.
별로 친절하지는 않다.
가자미가 작다…..
도움 되셨으면 “좋아요!” 저는 관심병종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