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착한 놈은 주변 인물들에게 갖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결국 다 이겨내고 착한 놈이 된다. 이 사람은 주인공이다.
2. 나쁜 놈은 주변 인물들에게 갖은 박해를 받으면서도 결국 다 이겨내고 나쁜 놈이 된다. 그러나 마지막에 반드시 주인공에게 지고 만다.
이기는 사람이 바로 주인공이다. 주인공과 나쁜 놈은 본디 한가지 유형인데 단지 마지막에 한 번 이기면 주인공이 되고 마지막에 한 번 지면 나쁜 놈이 된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져서 이제 나쁜 짓을 많이 해도 성공만 하면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하는 세상. 그러나 이게 과연 살 만한 세상인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