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식량

자느라 밥을 못 먹었을 때는 어떻게든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하는데, 가장 만만하고 유용한 것이 생라면이다. 생라면은 항상 비상걸린 상태로 매일을 지내고 있는 나에게 꼭 필요하다. 사진에 있는 저 라면이 마지막 남은 라면 한 봉지라서 찌꺼기를 깨끗이 다 먹었어야 했는데 사진을 찍은 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무 생각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