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생각하지 못했다 -> 생각지 못했다
섭섭하지 않다 -> 섭섭지 않다
못하지 않다 -> 못지 않다
(나)
예상하지 않게 -> 예상치 않게
연구하도록 -> 연구토록
간편하게 -> 간편케
위의 (가)와 (나)는 줄어든 형태가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가)의 예는 ‘하’가 통째로 사라졌고 (나)의 예는 뒤에 오는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ㅋ,ㅌ,ㅊ,ㅍ)로 변했습니다.
[#M_ 이는 한글맞춤법 제40항에 언급돼 있는데요, | 닫기 |
제 5절 준말
제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
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본말) (준말)
간편하게 간편케
연구하도록 연구토록
가하다 가타
다정하다 다정타
정결하다 정결타
흔하다 흔타
[붙임 1]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않다 않고 않지 않든지
그렇다 그렇고 그렇지 그렇든지
아무렇다 아무렇고 아무렇지 아무렇든지
어떻다 어떻고 어떻지 어떻든지
이렇다 이렇고 이렇지 어렇든지
저렇다 저렇고 저렇지 저렇든지
[붙임 2]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 (준말)
거북하지 거북지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못하지 않다 못지않다
섭섭하지 않다 섭섭지 않다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붙임 3] 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다.
결단코 결코 기필코 무심코 하여튼 요컨대
정녕코 필연코 하마터면 하여튼 한사코
_M#]
어지간한 국어사전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한글맞춤법이 있을 거예요. 다만 맞춤법에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제가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원에서 중고생 국어강의를 했던 적이 있는데 이렇게 설명하면
중학생도 잘 이해하더라구요.
“가방사 뒤에서는 ‘하’가 없다”
무슨 말이냐면요~
(가)를 보면
생각+하
섭섭+하
못 +하
‘하’의 앞단어의 받침이 ㄱ,ㅂ,ㅅ 인데
그것을 저는 ‘가방사’라로 외우게 했거든요.
받침이 가방사가 아닌 경우는 ‘ㅎ’의 흔적이 남아서 거센소리로 된다는 거죠.
( ㅂ+ㅎ->ㅍ /ㄱ+ㅎ->ㅋ /ㅈ+ㅎ->ㅊ /ㄷ+ㅎ->ㅌ ) :피카추털 – 중학생용 ^^
또한 받침이 없는 경우에도 ‘ㅎ’이 흔적이 남아야겠죠.
그렇다면 질문하신 ‘예컨대’는 원래 예하건대 -> 예컨대 이구요..
‘생각건대’는 ‘생각하건대’에서 ‘ㄱ’받침 뒤에 ‘하’가 이어졌으므로
‘하’를 통째로 생략해서 표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요컨대’는 ‘요하건대’가 줄어든 거구요.
만약에 ‘요약하건대’가 줄어들 경우는 ‘요약건대’가 되겠죠?
마찬가지로 ‘예하건대’는 ‘예컨대’로 줄었구요..
그외에도 ‘ㅎ’이나 ‘하’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국어사전 뒷부분 맞춤법규정 40항을 찾아보세요.
설명이 자세하게 돼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언어영역 재밌게 공부하세요..
출처 :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8&dir_id=811&eid=uEHmK6sNGbfyY8eyn2Ko7GW89dq8CqR%2F
역시 녹록지 않은 한글 맞춤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