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펌(?)

새벽부터 소방서 주변 눈을 치웠는데 문득 눈을 펀다 해야 할 지, 푼다 해야 할 지 아리송했다. 재래식 화장실에 있는 똥은 퍼는 것이 아니라 푸는 것 아닌가. 사전을 봤더니,

푸다01 〔퍼, 푸니〕「동」【…에서 …을】 속에 들어 있는 액체, 가루, 낟알 따위를 떠내다. ¶우물에서 물을 푸다/밥통에서 밥을 푸다/삼태기로 흙을 퍼 나르다/어머니는 쌀통에서 쌀을 펐다.§ [<프다<염소>]

란다. ‘퍼다’는 사전에 없다. 즉, 기본형은 ‘푸다’이고 ‘퍼’, ‘푸니’ 등으로 활용을 한다. 그러므로 네이버에서는 ‘퍼 오는’것이다.

아, 근데 활용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곳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