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이유는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왠지 스톡홀름에 가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라고 10월 15일자 일기장에 쓰여 있다. 그랬나 보다.
There was no special reason. When I woke up in the morning, I happened to think to go there…….. my diary of October 15th says so.
당연히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갔으므로 일단 도착해서 지도 보고 좀 걷다가 20분 만에 길을 잃었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지도를 덮어버리고 그냥 발 닿는 대로 걸었다.
Of course because I didn’t prepared anything, I lost my way after 20 minutes. So…. I just folded the map and walked as I wanted then.
걷다 보니 Gamlastan까지 왔다. 말 그대로 오래된 거리인데 참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판다. 내가 좋아하는 옛날 지도도 가득 쌓아놓고 판다. 일요일이라 가게 문이 닫혀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아마 하나 사서 벽에 발라 놓았을 거다.
Roaming around, I was in Gamlastan. It is an ‘old town’ and they sells interesting things there like old maps which I really like. If it was not sunday, I might buy some of them and stick them to the wall in my room.
박물관으로 개조된 왕실 아파트도 구경했다. 독일에서 시집왔다는 스웨덴 왕비 사진도 있는데 우아함이 철철 넘쳐 흐른다. 박물관 관람 시각은 12시부터 3시까지다. 정말 장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I visited the museum which was an apartment for Swedish Royal families. There were some pictures of Swedish queen who was German, she looked so graceful. The opening hour is from 12 to 3. They really don’t know what business is.
밖에 나와서 사진을 찍다가 스웨덴어 수업을 같이 듣는 벨기에 친구 에띠엔을 만났다. 핀란드 가는 배를 타러 왔다고 한다. 이런 데서 우연히 만나다니 이것도 참 인연이다.
Taking a picture outside, I happened to meet Etienne who attends the Swedish course with me. He came here to take a boat to Finland. It was so surprising situation to meet him sudde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