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키자니아>. 저번에 주말에 한 번 갔었는데 사람 미친듯이 많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엔 주중이니 한산할 것으로 생각하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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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부산점은 해운대 센텀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몰에 있는데, 시간은 이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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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이렇다. 어지간한 메이져 놀이공원 수준 요금이다. 그리고 어른은 들어가서 체험도 못하는데 제법 많이 받는다.
할인되는 카드가 몇 몇 있기는 한데 별로 없다. 나이는 한국나이로 체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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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마치 공항 탑승수속하는 곳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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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봐라. 평일이라 이렇게 한산하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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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기 위해 팔찌 차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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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도 마치 비행기 탑승권처럼 생겼음. 여기는 진에어에서 협찬했고 안쪽도 보면 각종 직업체험관을 그에 상응하는 기업에서 협찬했는데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다. 어느 쪽에서 돈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윈윈하는 좋은 전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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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보안검사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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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도 역시 한산하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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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광장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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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은 이렇다. 5층, 6층에 나뉘어 있고 여러가지 직업 체험관이 있다. 저 구급차도 실제로 타고 다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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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내부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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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있는데 실제로 이 안에서 통용되는 화폐(키조)를 예금, 출금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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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들어와 있다. 점원도 해볼 수 있고 손님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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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운지도 있는데 여긴 그냥 진짜 커피가게임. 애들은 가라 휙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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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체험은 뷰티쌀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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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수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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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실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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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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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같은 곳에서 네일아트까지. 마침 매니큐어 바른 것이 다 떨어졌는데 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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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끝나고는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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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꽃꽂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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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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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만든 작품에 뿌듯해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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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만든 것 들고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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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체험하고 나면 일 잘했다고 돈도 준다. 보통 8키조 주고 6층에 있는 대학교에서 그 직업에 해당하는 학위를 받으면 2키조를 추가로 더 주는 시스템. 참으로 정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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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모델 체험. 어째 체험하는 분야가 특정 분야에 편중된 것 같지만 기분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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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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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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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고 나옴. 평소 취향대로 골랐네 ㅋㅋㅋㅋ. 주말에 왔을 때는 애들 서로 원하는 옷 고른다고 분위기 엄청 살벌했다고 한다. 오늘은 혼자라서 지 혼자 좋은 거 다 골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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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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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 중. 혼자 오니까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좋은데 어째 너무 썰렁하다. 우리 둘이서 미친 듯이 호응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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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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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서 바로 옆에 있는 연기학원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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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에 받아온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둘 다 1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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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상품은 스파게티! 와 근데 키자니아에서 머리를 기가막히게 썼다. 왜냐하면 여기는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사실 한가하게 스파게티 먹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 차라리 2, 3, 4등이 더 실속있다. 우리도 결국 시간 없어서 스파게티 못 먹었다. 아이 하나에 어른 여럿이면 돌아가면서 먹을 수는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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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여럿 기다렸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단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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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갈아입고 나왔다. 근데 별로 예쁜 옷이 없다. 그나마 한복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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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따라 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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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방금 배운 춤을 메인 광장에 가서 직접 보여준다고 한다. 돌아다니면서 홍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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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광장에서 기념 촬영. 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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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중. 역시 사람이 너무 없으니 분위기가 안 사네. 저게 뭐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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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초콜릿 공장. 여기는 체험하고 나서 초콜릿을 얻기 때문에 돈을 오히려 내야 한다. 15키조. 옆에 처음 본 애한테 돈 자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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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부터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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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전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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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초콜릿 믹스를 넣어서 진동판에 올려놓는다. 시끄럽다고 귀 막으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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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자기가 만든 초콜릿은 그냥 저기에 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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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쯤 전에 다른 애가 만든 초콜릿을 가지고 나온다. 우리 딸이 만든 것도 3일 쯤 뒤에 다른 누군가가 가져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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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또 바로 옆에 있는 쿠킹스쿨. 여기도 15키조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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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세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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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코파는 현장 목격. 위생이 생명인 곳에서 이런 위험한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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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갑 끼고 해서 다행. 안전해 보이는 칼로 양상추도 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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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체험 시설에는 사진기자가 들이닥쳐서 기념촬영도 해 준다. 나중에 사진 자판기 가서 찾을 수 있는데 8천 원 받는다. 너무 비싸지? 그래서 보통 안뽑고 화면에 있는 거 워터마크 있는채로 스마트폰으로 찍어가고 그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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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또 옆에 있는 사이다 공장. 여기도 15키조 내야 함. 원래는 더 옆에 있는 오렌지주스 공장 가고 싶었는데 헤매다가 시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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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물에 탄산 넣고 뚜껑 닫고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나오는 사이다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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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기나긴 반일 체험 끝.
이건 오늘 만든 것들. 아, 초콜릿이 빠졌네. 사이다는 좀 김 빠진 사이다 맛이더라. 지도 먹고 싶은데 사이다라고 하면 못 먹게 할까봐 끝까지 “탄산수”라고 우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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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하는 중. 벽에 “응 환영”이라고 써있네.
한가해서 여러가지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애도 정말 재미있어 하고 오늘 가지는 못했지만 이 외에도 소방서, 경찰서, 과학수사대, 레이싱, 은행, 마트, 비행기 기장, 승무원, 마술사, 의사, 치과의사, 아기돌보미 등등 재미있어 보이는 직업 체험시설들이 많았다. 그리고 애들이 체험하는 동안(약 20분) 어른들은 밖에서 잠시 쉴 수 있으니 캬! 누가 이런 기똥찬 체험시설을 생각했나 몰라.
근데 주말에는 별로 가고싶지 않다. 쇼는 화려하겠지만 기다리느라 한세월일 듯. 돈은 똑같이 내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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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은 일찍 문 닫지만 센텀시티몰 여기는 10시까지 한다. 식당들도 꽤 많은데 오늘 마무리는 고기로. <LOCOS BBQ>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직원들이 진짜 시원시원하고 친절하고 잘생겼더라. 음식도 맛있었고 다음에 또 오라고 유통기한 10년짜리 쿠폰도 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