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안녕하세요.
  126 / 230091
 
 
 
  주객전도 | 잡담::Blah Blah | 10/01/30 02:17   
며칠 전에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든 생각이다.

요즘 우리나라는 영어 광풍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영어 공부를 하는가? 본디 언어라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바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영어 그 자체를 목표로 삼고 공부를 한다. 그러니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서도 제대로 써 먹지를 못할 뿐더러 그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낭비다.

이 생각을 조금 바꿔서, 돈은 또 어떤가. 돈도 원래는 다른 이와의 물건 교환을 편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낸 도구였지 않은가. 그런데 오늘날 사회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사람이 돈 그 자체를 목표로 살고 있다. 사람들은 돈의 노예가 되었고 원래 어떻게 살고자 했던가를 다 잊어버렸다.

물론 돈이 많으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고, 사람은 지극히 욕망에 충실한 동물이니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망을 탓할 수는 없겠으나, 사실 만인이 돈을 놓고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돈이라는 것이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큼 정말 가치 있는 것인지, 왜 돈이 없으면 행복하지 못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한 번 던져 보심이 어떠신지?

박준하 10/02/02 20:21
돈 많으면 장동건같이 생겼어도 김태희처럼 보인다고 하지요.
동화 10/02/05 02:21
화폐 물신성? 또는 유동성 선호?
최종윤 10/02/05 10:56
우매해 보이는 꼰대들의 삶이 가까이서 보면 볼수록 행동에 다 이유가 있더라...
분명히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예비대학생들이 현재 사회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학과로 몰려서 대입점수가 유행을 타듯이...
절묘하지?

말이 길었는데... 영어를 실제로 쓰지도 않는 곳에서도 영어 점수로 사람을 관리하는 데 악용하고 있으니 혼자 벌어먹고 살 재주 없는 사람들은 영어점수라도 받아서 남의 돈 1년이라도 더 받아먹으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음...
정년이 보장된 공기업가면 아저씨들중에 영어 거의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임...
최종윤 10/02/05 11:02
돈없는 사람이 괴로운 사회 구조가 되어있으니...
우리는 원할 때 먹고 사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는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이니깐 그런 걱정 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고...
그리고 권력욕이나 물욕은 마치 우리가 게임을 잘하고 싶어하는 거나 운동을 잘하고 싶어하는 것과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무언가에 빠져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추구하는 욕구일 듯... 단지 지금 내가 생각하기는 그들의 욕구가 남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많을 수 있다는 게 문제인 듯?
     
  
비밀덧글  

  [1][2][3][4][5][6][7][8][9] ... [649]
 
   
 
<<   2010 Mar   >>
S M T W T F S
28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123


분류 전체보기 (649)
공부::Study (43)
잡담::Blah Blah (276)
평론::Review (44)
여행기::Travel Diary (156)
사진::Photography (126)
할일::Things to do (0)
여행 자료::Travel Know-how (4)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