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대 구별법

1. 어미로 붙는 ‘~데’와 ‘~대’의 구분: 구분해서 써야 한다기보다 의미가 다르다.(혹은, 주체가 다르다.)

(예1) 두 사람 아주 잘 어울리는데. (자신이 보니,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말이다)
(예2) 두 사람 아주 잘 어울린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들은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말이다)

‘~데’는 자신이 알거나, 과거에 직접 경험한 내용일 때 쓰이는 말로, “~더라”의 준말, ‘~데?’는 “~던가?”의 준말이라고 볼 수 있다.
‘~대’는 남의 말을 전달할 때 쓰이는 말로, “~다(고) 해” 또는 “~다더라”의 준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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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
ㅁ 미영이 사진을 보니 옛날에는 참 예뻤겠데(예뻤겠더라). →자신의 추측.
ㅁ 그 아이가 밥을 잘 먹데(먹더라). →먹는 것을 보았음.
ㅁ 그 사람 키는 크데? (-네가 본- 그 사람 키는 크냐?) →(대답할 사람이) 경험한 것을 물음.

[ ~ㄴ데 ]
ㅁ 오늘 날씨 참 시원한데. / 오늘은 기분이 참 좋은데. →자신의 느낌, 기분.
ㅁ 두 사람 아주 잘 어울리는데. →자신의 생각.
ㅁ 준이가 아니라 옥이가 학생회장인데.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
ㅁ 미영이 부모는 벌써 왔는데. →미영이 부모님이 온 것을 -내가 직접 보았음.

[ ~대 ]
ㅁ 사람들이 그러는데, 옥이가 참 예쁘대(예쁘다고 해).
ㅁ 미영이가 결혼했대(결혼했다고 해).
ㅁ 옥이가 학생회장이래(학생회장이라고 해). ※ ‘이다’ 뒤에서는 ‘-대’가 ‘-래’로 바뀜.

[~ㄴ대]
ㅁ 종수가 성적은 떨어졌어도, 공부는 열심히 했대(했다(고) 한다).
ㅁ 미영이가 결혼한대(결혼한다더라).
ㅁ 진옥이는 추리소설만 읽는대(읽는다더라). _M#]

2. ‘곳(장소)’을 뜻하는 ‘데’: 의존명사로 앞말과 띄어 쓰며, 뒤에 조사가 붙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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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너 요즘 공부하는 데가 어디냐?
ㅁ 용돈은 꼭 필요한 데 써라_M#]

3. 접속사 ‘그런데’의 준말 ‘~ㄴ데’: 접속사의 준말이라기보다는 연결어미라고 볼 수 있다. 뜻을 전환시키는 의미(그런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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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떨어졌다.(공부는 열심히 했다. 그런데 성적은 떨어졌다)
ㅁ 영희는 다 좋은데, 말이 좀 거칠어. (영희는 다 좋다. 그런데 말이 좀 거칠다)_M#]

[ 주의1 ] ‘-던데’란 말은 가능해도 ‘-던대’란 말은 불가능하다. ‘-던다’가 불가능하기 때문임.
[ 주의2 ] ‘~건대/~컨대'(요컨대, 생각건대, 말하건대)는 있어도, ‘~건데/~컨데/는 없다. 물론 ‘것인데’의 준말인 ‘건데'(내 건데, 먹은 건데, 죽은 건데)는 있다. 이 경우는 앞말과 띄어 쓴다. (“~건데”는 없지만, “건데”는 있다는 말.)
예: 나는 이번 학기에 21학점을 들을 건데, 너는 몇 학점 들을 거니?

출처 :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IyVAmFy0hV14U%2Fph6C%2BUQQK2ZJdi%2Bf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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