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민족 대 이동 교통 정체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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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도 고향은 간다” … 설 연휴 민족 대이동 시작

[노컷뉴스 2006-01-27 23:51]

0시 현재 서울-대전 4시간 30분·부산 6시간 40분·광주 6시간…28일 귀성절정

설 연휴를 맞아 밤 늦게까지 고속도로 귀성길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시간당 통행량이 줄어들면서 주요 구간별 소요 시간도 조금씩 짧아지고 있다.

28일 0시 현재 현재 서울요금소를 통과한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6시간 40분, 광주는 6시간, 목포는 7시간이 걸리고 있고, 대전까지는 4시간 반, 강릉까지는 4시간 50분이 소요되고 있다.

경부선 · 서해안선 ‘야간 주차장’ 방불케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심하다.

0시 현재 경부선은 기흥에서 천안까지 53킬로미터 구간과 남이육교에서 죽암휴게소까지 밀리고 있다.

서해안선은 화성휴게소에서 서평택, 당진에서 서산, 운산터널에서 대천휴게소까지 46킬로미터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선도 마성에서 양지, 이천에서 여주, 강천터널에서 문막까지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시간당 통행량이 줄고는 있지만 워낙 차량이 많아 정체현상은 새벽 2,3를 넘어서야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 연휴동안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하루 평균 3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7일 낮 12시부터 오는 29일 낮 12시까지 고속도로 교통이 탄력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27일 현재 경부선 부산방향 수원, 기흥, 오산, 서초,잠원, 반포 구간이 통제중이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으로 비봉 나들목과 매송 나들목, 영동선 강릉방향 용인 나들목도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막혀도 고향은 간다”…서울역,강남 터미널 선물든 귀성객 장사진

“드디어 고향에 내려가게 됐다. 고향에는 언제나 가도 좋은 것 같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고향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레고 들뜬 표정이 가득하다.

여느해 보다 짧은 연휴가 아쉽지만 그리운 부모님과 고향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귀성객들의 손에는 작지만 고향계신 부모님들께 드릴 선물이 하나씩 들려 있다.

한 귀성객들은 “새로 직장에 갔는데 이것을 설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발길을 재촉하고 또 다른 귀성객은 “지금 내려가서 (부모님)뵙는게 가장 큰 선물이다”이라며 열차에 올랐다.

서울역 뿐 아니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도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몰리면서 오후들어 크게 혼잡한 모습이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기노선은 28일 오전까지 전부 매진됐고 현재는 임시차편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서울역 역시 27일 오후 5시 현재 11시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 입석 200여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고, 28일자 표는 오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입석 1000여석이 남아있다.

짧은 연휴탓에 어느때보다 귀향,귀경길이 힘들지만 귀경객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땅을 향하고 있었다.

CBS사회부 도성해 · 곽인숙 · 김중호 기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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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해 본 생각인데, 설과 추석 때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받지 않는 쪽이 더 이익이지 않을까? 길바닥에 그냥 버려지는 기름값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 아, 아직 정확하게 두 방법의 비용을 비교해 본 바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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