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그린하우스 베이커리

창원에 <그린하우스>라고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봄. 우리말로 하면 <온실빵집> 정도 되려나. 엄청 크고 종류도 많고 맛있다던데 가는데 40분 쯤 걸림. 뭐 이렇게까지 찾아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좀 들더라고. 시내 길도 많이 막히고……

빵집에 가까워지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중, 고등학교 때 무슨 일이 있어서 창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쭉쭉 뻗은 도로랑 정사각형 도시구조를 보고 신기했던 거기였음.

아무튼 갔더니 빵집 앞에 차 댈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고 발레파킹 해주는 분도 계시더라. 와, 세상에 무슨 빵집에 발레파킹!! 차 열쇠를 맡기니 주차해 주시고 키는 돌려주셨다.

내부 1

문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 1층에서 빵을 사서 2층에서 먹을 수 있는 구조.

내부 2

여기는 계산대.

내부 3

빵, 빵, 빵.

내부 4

과연 소문대로 꽤 넓고 빵 종류도 다양하다. 대충 생각할 수 있는 빵 종류는 다 있는 듯. 오른쪽에 보면 창원 특산물인 단감빵도 있다.

식빵

식빵 코너도 있음. 하여튼 빵 많다. 여기저기 시식용 빵도 엄청 많아서 종류별로 하나씩만 집어 먹어도 배가 부를 듯.

무엇이 다를까요

이런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케이크

조각 케이크 종류도 다양하게 있다.

케이크2

어우 저 티라미슈 예쁜거랑 밑에 금가루 뿌려진 것 좀 보소.

상들

각종 상 같은 것도 많이 받았다고 함.

2층 1

빵을 사서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는 또 따로 음료수라든가 피자같은 것을 판다. 심지어 밤 12시까지 영업한다고.

2층 2

2층 내부에서 바라본 카운터 모습.

2층 내부

2층도 이렇게 넓다. 근데 저녁시간 좀 지나니까 금세 자리가 다 차버림. 근처 사시는 아줌마들의 아지트인듯. 부럽다.

먹기 시작

1층에서 사온 빵을 펼쳐놓고 먹기 시작. 그 전에 음료수도 좀 시켰다.

2층 메뉴 12층 메뉴 2

2층에선 이런 메뉴들을 판다. 약간 경양식집 분위기도 나고 그럼. 가격은 뭐 나쁘지 않은 듯.

음료수

우리는 키위주스, 아이스티, 초코퐁당 이렇게 세 개를 시킴. 주문이 밀려서 꽤 오래 걸렸다.

초코 퐁당

이건 내가 시킨 <초코 퐁당> 우유거품 제대로더라. 맛있더라.

헤드락

신 나서 지 애미에게 헤드락 거는 어린이.

양손 든든

다음날 먹을 빵까지 든든하게 사서 돌아왔다. 일단 빵 종류가 다양해서 좋더라. 물론 맛도 있고. 가격도 나름 저렴…. 뭐 완전 싸다 이런 건 아니지만 다른 메이져 빵집에 비해서는 조금 싼 것 같음. 조각케이크는 비싸지만……

이런 빵집이 집 옆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현실은 빠바랑 뚜레** 뿐. 그렇다고 빵 사러 매번 40분씩 걸려서 창원까지 가기도 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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